2025 홈택스, Ai 도입으로 부가세 신고부터 연말정산까지 자동화

부가세 전자신고 자동화

 다음 달(1월) 부터 홈택스는 부가가치세 전자신고 시 자동으로 신고서를 작성해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합니다. 납세자가 로그인하면 신고 시기와 과세 유형(간이·일반)에 따라 20개가 넘는 부가가치세 신고 화면 중 신고자에게 맞는 화면이 자동으로 제공됩니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국세청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홈택스가 자동으로 신고서를 채워주며, 매출이나 공제 항목을 수정하면 부가가치세가 자동 재계산됩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납부할 세금을 미리 계획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복잡한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납세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도 개선됩니다. 올해 상반기에 소득 요건을 초과한 부양가족과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부양가족의 자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는 과도한 연말정산 공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소득 요건을 초과하는 부양가족 공제를 받는 등 과도한 연말정산 공제 시 최대 40%의 가산세를 부담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실수를 줄이기 위한 개편입니다.

 

 이를 통해 납세자들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연말정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국세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납세자들이 연말정산 과정에서 실수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세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화 포털 도입

 새롭게 개편된 홈택스 화면은 차별화된 개인화 포털로 변경됩니다. 납세자들은 개편된 화면을 통해 각종 신고 안내와 국세청 알림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신고 및 민원 처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추천 메뉴를 제공하여 납세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홈택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기존 홈택스는 4,066개 화면과 800개 메뉴로 구성되어 처음 사용하는 납세자들이 원하는 업무를 찾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지능형 검색 도입

 납세자가 정확한 세법 용어를 몰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지능형 검색 기능이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배달라이더로 일하는 납세자가 '인적용역 소득자'라는 정확한 용어를 몰라도 '배달라이더'로 검색하면 인공지능(AI)이 납세자 유형과 세무 일정을 파악해 '인적용역 소득자 기한 후 신고' 화면을 검색 결과 맨 앞에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납세자들은 보다 쉽게 자신에게 맞는 세무 서비스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국세청은 지능형 검색 기능 도입으로 납세자들이 홈택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상담사 확대

 올해 시범 도입된 국세 상담센터(☎126)의 AI 상담사 서비스도 내년 1월부터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AI 상담사는 납세자들의 질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답변을 제공하며, 복잡한 세무 사항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국세청은 AI 상담사 서비스가 납세자들의 세무 상담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3월까지 더 편리하고 정확한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가칭 '스마트 환급')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납세자 유형별로 최대 5년 치 소득금액과 환급세액을 보여주고, '원터치'로 간편 신고할 수 있도록 하며, 수수료 부담 없이 안전하게 환급받을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납세자들이 더 쉽게 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도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성진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은 "화면 설계 과정과 테스트 과정에 홈택스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홈택스 개편으로 납세자들은 세무 업무를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