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 절감을 돕기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비용의 40%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총 37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냉난방기·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냉장고·세탁기 등 고효율 가전 교체 시 최대 160만 원 지원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신규 교체할 경우, 품목별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 냉난방기: 최대 160만 원 지원
- 냉장고: 최대 160만 원 지원
- 세탁기: 최대 80만 원 지원
- 건조기: 최대 80만 원 지원
이는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기존보다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원 신청 방법… 홈페이지 접수 필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기기명판·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기기 설치 전경 사진, 구매 증빙서류 등을 준비해,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공식 홈페이지(https://en-ter.co.kr/ac/main/main.do)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고효율기기 콜센터(☎ 1551-1212)를 통해 가능하다.
냉장고 문 달면 추가 지원… 40억 원 규모 사업 진행 중
한편, 정부는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교체하는 ‘냉장고 문달기’ 사업도 40억 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개조하거나 도어형 냉장고를 새로 구입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 지원 금액: 설치 면적 ㎡당 25만 9,000원 (설치 비용의 약 40%)
- 신청 방법: ‘한전:ON’ 홈페이지(https://online.kepco.co.kr)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관할 한전 지사 방문·우편 신청
- 필요 서류: 신청서,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도어 유리 성능 증빙자료, 사업 전·후 현장 사진, 구매 증빙 등
고효율 가전 교체 및 냉장고 문 달기 지원사업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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